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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바이오, 무난한 실적 속 건재한 장기 방향

양돈 실적 고성장…안정적 '사료·닭' 사업 부문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5.16 09:30:01
[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이지바이오(035810)에 대해 양호한 실적 가운데, 장기 방향 역시 안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500원을 제시했다.

16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지바이오는 양돈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사료 및 닭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다고 밝혔다.

구현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지바이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0% 오른 3696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23.3% 떨어진 26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당사 추정치 271억원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이라고 전했다.

이는 "마니커(027740) 영업이익이 2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덕분"이라며 "수급 제한이 분기 평균 육계 가격을 32.9% 증가한 2159원까지 끌어올려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이지바이오의 양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8.2% 하락한 99억원을 기록했다. 3월부터 돈가가 상승하면서 분기 말 돈가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6.8% 향상된 4424억원까지 상승, 약 100억원의 생물자산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사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0.1% 떨어진 101억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연말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곡물 가격이 원가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다.

이에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가격 변수가 모두 긍정적인 상황으로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1% 증가한 1088억원을 전망한다"며 "1분기 이후 고점대비 추가적으로 10% 하락한 주요 곡물 가격이 사료 원가에 반영되면서 사료 이익률도 5.5%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설명했다.

또 "냉동 돈육 재고가 일시적으로 돈가 인상을 지연시키고 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영향으로 인한 피해는 단기간에 회복되기 힘들 것"이라며 "재고 소진에 따라 한돈 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지바이오의 양돈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3% 향상된 33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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