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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북천 꽃양귀비축제' 17일 개막

17∼26일 제5회 꽃양귀비 축제 개최…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풍성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9.05.16 11:21:26

하동군 북천 꽃양귀비축제. ⓒ 하동군

[프라임경제] 25만㎡의 너른 들판을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인 국내 최대 규모의 봄꽃 축제가 17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하동군은 17∼26일 열흘 간 북천면 직전리 일원에서 제5회 꽃양귀비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향기나는 봄나들이 꽃천지 북천에서'를 슬로건으로 한 꽃양귀비 축제는 다양한 꽃 단지를 비롯해 축하공연·악기연주 등의 무대행사,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전시·판매장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직전 들판을 붉게 수놓은 축제의 주인공 꽃 양귀비 외에 축제장 곳곳에는 하양·분홍빛 안개초, 수레국화, 유럽·아메리카 양귀비, 수국, 미니 달리아, 연꽃정원, 이색꽃밭, 라벤더 등의 허브 단지도 조성돼 볼거리가 더욱 다양해 졌다.

특히 올해는 파종기부터 발아기까지 꽃양귀비 생육에 적당한 기후조건으로 그 어느해 보다 아름답고 선명한 꽃 양귀비를 감상할 수 있다.

꽃구경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행사도 축제 기간 매일 열린다. 꽃양귀비 팔씨름대회를 시작으로 효사랑 예술단의 우리가락 좋을씨고가 첫날 무대를 장식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둘째 날은 고향역 색소폰 연주, 하동합창단 축하공연, 길놀이 농악한마당, 이삼룡의 사물놀이, 민지·장현주·손빈아 등 초청가수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일요일인 다음 날은 서울퓨전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천하일색 양귀비를 찾아라, 하동싱어즈 공연, 임미진의 아리랑 고고장구 공연, 오지민·이희선 등 초청가수 공연이 마련된다.

이후에도 꽃양귀비 골든벨 퀴즈왕, 관광객 장기자랑 및 즉석 노래자랑, 줌마댄스, 훌라후프 왕을 찾아라, 메밀묵 빨리먹기 대회, 우쿨렐레 공연, 북춤, 하모니카 앙상블, 김옥희 노래교실, 떡메치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21일에는 꽃밭을 배경으로 전망대 주변 탐방로 상에서 하동군의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가자 429명이 오전, 오후 두차례 라인댄스 공연을 펼치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의 흥을 돋운다.

또 이번 축제는 가족·연인·친구 등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더욱 다채로워 진다.

빨강·노랑 화관 체험, 꽃양귀비 족욕, 한복 입고 추억 만들기, 워터바이크 타기, 미꾸라지 잡기, 컵 및 쿠션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황금 양귀비 소원문 달기, 왕고들빼기 수확 및 김치 담그기, 페이스페인팅, 투호,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 꽃밭 속 전통놀이, 종이비행기 날리기, 톱밥길 걷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허브향이 가득한 허브리아 체험관에는 허브·녹차 족욕, 허브미스트 만들기, 허브차 체험 등을, 나비 체험장에서는 나비 날리기, 나비표본 전시, 나비생태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오른 하동 야생차와 국가중요어업유산에 등재된 섬진강 전통 재첩잡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하동유산홍보관, 청정 지리산의 공기캔 홍보관, 녹차관련 제품 전시·판매장 등이 마련된다.

그리고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명품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다양한 종류의 새싹 쌈 전시·판매장, '없는 것 말고 다 있다'는 시골장터, 축제장에서 빠질 수 있는 다양한 요리의 식당가도 운영된다.

축제장 인근 옛 북천역에서는 양귀비 꽃길을 따라 이명터널의 환상적인 경관조명까지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고,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힐링 걷기도 할 수 있다.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관광객이라면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금오산 어드벤처레포츠단지로 이동해 아시아 최장 짚와이어, 빅스윙, 파워팬, 퀵점프 같은 스릴만점의 레포츠시설을 경험하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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