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구글플레이-개발자, 미세먼지 관련 정보 공유 자리 마련

"공기질 좋아져 미세먼지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게 되길 바라"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05.16 12:13:36

구글플레이가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앱 개발사들과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 오유진 기자

[프라임경제] 구글플레이가 미세먼지와 날씨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사들과 함께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기자간담회는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미세미세 개발사 '라이프오버플로우' △호우호우 개발사 '비유에스 크리에이티브' △에브리에어 개발사 'SK텔레콤' 등이 참여했다.

국내 미세먼지가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외출 전 미세먼지와 날씨를 확인하고, 외출을 줄이는 등 생활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날씨 및 미세먼지 관련 앱 다운로드 수는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모바일 앱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한국 구글플레이 날씨 앱 다운로드 수가 2019년 1분기에 280만건을 기록하는 등 다운로드 수는 2년 만에 약 55% 증가했다.

이처럼 날씨 앱 다운로드 수는 미세먼지가 심해짐에 따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대표적인 미세먼지 앱 개발사 3곳이 미세먼지 증가로 인한 유저 트렌드 변화부터 앱 서비스 성과와 향후 계획 등 미세먼지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하지훈 라이프오버플로우 대표는 예보 데이터 정확도 관련 질의에 "미세먼지도 날씨처럼 예보로 나오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어서 정확한 예보를 위한 개발에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지난 2015년 4월 출시한 라이프오버플로우의 미세먼지 앱 미세미세는 구글플레이 350만 다운로드를 포함해 총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국내 대표 미세먼지 앱으로 사용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민우 SK텔레콤(017670) 팀장은 에브리에어의 제휴 관련 질의에 "한국야쿠르트와 제휴 통해 카트에 미세먼지 측정 센서를 부착해 그 센서를 통해 측정된 정보가 서버에 올라가고 그 수치를 보고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 앱들과의 차별점에 대한 질의에는 "현재 실외 공기질 측정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앱 개편을 통해 실내 쪽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앱을 개발한 이유는 날씨가 나빠지면 정확한 공기질을 전달하기 위함"이라며 "공기질이 좋아져 우리의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게 되기를 궁극적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SK텔레콤의 에브리에어는 모두가 함께 참여해 만들어가는 '공기질정보플랫폼'으로 개인·기업·정부 등 다양한 주체가 보유한 데이터들을 한 곳에 모아 보다 정확하고 촘촘한 공기질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병엽 비유에스 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저희 앱은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날씨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함께 미세먼지와 황사를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에 대한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말 출시된 비유에스 크리에이티브의 미세먼지 앱 호우호우는 미세먼지 수치를 애니메이션으로 제공하고 알림 기능을 통해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알려준다는 점 때문에 하루 평균 약 7만명이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