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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사업 제한해도 미국이 안전해지거나 강해지지 않아"

"화웨이 권리 침해 및 심각한 법적 문제" 지적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05.16 15:39:51

[프라임경제] 중국 정보통신업체 화웨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이 만든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데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화웨이는 16일 트럼프 행정명령 서명과 관련, 공식 입장문을 통해 "화웨이는 제품 보안을 보장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증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와 기꺼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가 미국 내에서 사업하는 것을 제한한다고 해서 미국이 더욱 안전해지거나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이러한 방침으로 인해 미국은 화웨이 제품보다 비싼 제품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5G 구축에서 뒤처지고, 궁극적으로 미국 기업과 소비자의 이익을 해칠 위험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불합리한 규제는 화웨이의 권리를 침해하고 심각한 법적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외기업의 미국 기술 위협에 대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공급체인 보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이 만든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행정명령 상에는 화웨이를 직접 지목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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