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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2분기부터 가동률 상승 기대감↑

중국향 스마트폰 수요 개선…8인치 파운드리 호황 '장기화'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5.17 09:39:01
[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DB하이텍(000990)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8000원을 제시했다.

17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DB하이텍은 중국향 스마트폰 수요 개선과 함께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상황에서 전 세계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의 장기 호황까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DB하이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96억원과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8%, 13.3% 하락했다"며 "미중 무역분쟁 등 이슈에 의한 IT 수요 둔화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 때문에 전 분기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8인치 수요 개선 효과로 전년 같은 분기대비 실적이 증가하면서 1분기 가동률은 80%를 소폭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DB하이텍은 중국향 스마트폰 수요 개선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2분기부터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57억원과 324억원으로 전년 분기대비 10.1%, 45.0%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전 세계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은 제한적인 증설과 다품종 니치마켓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해 견조한 수급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IoT 수요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의 장기 호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DB하이텍의 밸류에이션은 불안한 재무구조와 높은 실적 변동성 등의 이유로 경쟁사와 비교해 저평가 받아왔다"면서도 "하지만 2015년부터 20% 내외의 영업이익률(OPM)을 꾸준히 창출한 결과,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됐기 때문에 더 이상 주가가 저평가 받을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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