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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Q9 두번째 파생폰 나온다…삼성 갤A30·A50 '경쟁구도'

LG Q9 플러스, 오는 7~8월께 KT 통해 출시 예정…"스펙·편의기능 향상"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5.17 15:36:42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 중저가 스마트폰 Q9의 두 번째 파생제품이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첫 파생작인 'Q9 원'과 같이 구글 순정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원' 인증을 받진 않았지만, 저장용량을 늘리고 LG페이와 같은 편의기능을 더해 사용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다음 달께 국내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005930) 갤럭시A50, 최근 등판한 갤럭시A30 등과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3분기(7~9월) 중 KT(030200)를 통해 실속형 스마트폰 Q9의 두 번째 파생제품 'Q9 플러스(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와 KT가 Q9 두 번째 파생제품의 출시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아직 제품명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오는 7~8월 중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오는 3분기 중 중저가 스마트폰 Q9의 두 번째 파생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LG Q9과 첫 파생모델인 Q9 원. ⓒ LG전자


LG Q9 플러스는 첫 파생모델인 'Q9 원'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스펙은 유사하나 저장용량과 편의기능이 강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Q9 플러스는 제품 전면에 베젤을 최소화한 QHD+ 풀비전 디스플레이(6.1인치)가 적용됐고, 원음에 가까운 고품격 사운드를 구현하는 하이파이 쿼드 덱(Hi-Fi Quad DAC)도 탑재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카메라는 전면 800만 화소(광각), 후면 1600만 화소(표준) 렌즈가 달리는데, 후면에는 손떨림 방지기능(OIS)도 담길 예정이다. 

이 밖에 △IP68 등급 방수방진 △퀄컴 스냅드래곤 835 △램·저장용량 4GB·128GB △배터리 용량 3000mAh △MIL-STD 810G(일명 밀스펙)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출고가는 60만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LG전자가 두 번째 파생모델을 준비하는 것은 LG Q9이 중저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 1월 이동통신 3사를 통해 'Q9'을 출시했는데, 당시 60명을 모집하는 '체험단' 응모에 일주일간 6000명이 몰릴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스펙과 편의기능 등 프리미엄급 성능을 넣었음에도, 가격은 40만원대에 불과하는 등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뛰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이 여세를 몰아 2월 LG유플러스(032640)를 통해 첫 번째 파생모델 'Q9 원'을 선보였다. 기본형보다 스펙은 더 올리고, 구글의 순정 운영체제(OS) 인증 프로그램인 '안드로이드 원' 인증을 받은 게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원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제품은 운영체제 버전 업그레이드 때 먼저 적용되고, 출시 후 3년간 구글이 매월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LG Q9 플러스와 삼성 갤럭시A30·A50가 하반기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인도에서 갤럭시A30·A50을 선보인 후 전세계에 순차 출시하고 있는데, 국내에는 A30이 이달 초, A50이 다음 달께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 Q9는 중저가 스마트폰임에도 간편결제 솔루션인 LG페이가 탑재된 데다 스펙도 준수해 판매량이 많은 모델"이라며 "이미 인도에서 가성비로 인정 받은 삼성 갤럭시A 시리즈와 유사한 시기에 출시돼 하반기 중저가폰 시장에서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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