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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달리면서 기부하는 이색 마라톤 참여

'제3회 유디치과와 굿피플이 함께하는 GIVE RUN' 행사에 상담사·인기연예인 등 3000여명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19.05.20 09:42:16

[프라임경제]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는 지난 18일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 광장에서 열린 '제3회 유디치과와 굿피플이 함께하는 GIVE RUN'에 참여했다.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는 희귀난치성질환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제3회 유디치과와 굿피플이 함께하는 GIVE RUN'에 참여했다. = 김이래 기자

올해 3회째인 이 대회는 굿피플 나눔 대사 '은총이 아빠'로 알려진 박지훈 씨와 인기연예인 션, 남보라 등 3000여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가 인쇄된 번호표를 가슴에 달고 40만 상담사들과 함께 희귀난치성질환 아동들을 돕는 데 힘을 보태고자 달렸다.

대회는 △하프코스 △10km △5km △3km 걷기 등 다양한 코스로 진행됐으며 기록을 달성하는 일반적인 마라톤과 달리, 달리면서 기부하는 데 의미를 두는 이색 마라톤으로 진행됐다.

김천수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회장은 "아이들의 완치를 위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주시기 바라며, 이 마음이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와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가 후원으며, 희귀난치성질환 아동들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과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구강건강 소외아동을 돕는 데 사용된다.

황규만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컨택센터에서 근무하는 상담사들도 마음을 다친 경험이 있는데 동병상련으로 희귀난치성질환 아동을 돕는 대회에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살아가는 시대에 건강할 때일수록 주변에게 베풀어야 한다"며 "내년에도 함께 뛰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 참가자는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달리면서 기부하는 마라톤에 참석하게 되어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상담사들도 힘들지만 반환점을 지나면 또 다른 길이 보이는 것이 마라톤과 비슷하다"며 "고객을 응대하는 일이 힘들 때도 있지만, 마음을 달래고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2017년부터 희귀난치성질환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굿피플 기부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왔다.

제1회 GIVE RUN에는 총 1800명이, 제2회 GIVE RUN에는 2800여명, 제3회 GIVE RUN에는 3000여명으로 참석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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