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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서·문수청사 대안없는 이전 '반대'

"여서·문수 상권소멸과 지역갈등...불보듯 뻔한 일"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19.05.20 08:44:10

[프라임경제] "충분한 검토나 토의 없이 일방통행은 곤란해요. 여서동과문수동 상권이 여천에 다 뺏기고 있는데 청사마저 이전한다면 기댈 곳이 없어요."

여수시 '여서·문수청사 이전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반대 대책위)는 대안 없는 1청사별관 신축을 통한 여서·문수청사 이전을 반대한다고 나섰다.  

반대 대책위는 "최근 여수시가 3려통합 시민정신을 깡그리 무시하는 통합청사 계획을 발표했는데 시의 대안 없는 여서·문수청사 이전은 여서·문수 상권소멸과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일로 확산될 것임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서·문수지역 주민과 상인들은 시의 계획에 찬성한 바 없고 더욱이 원도심 시민들도 시의 입장을 무조건 옹호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그럼에도 시는 시민 모두가 별관 신축에 동의하는 듯 말하고 있다"며 논리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여서·문수지역 상권은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여서청사 및 문수청사가 있어 명맥만 유지하고 있고,여수관광축이 원도심에 집중과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여서·문수 상권은 소멸의 길을 걷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 대안 없는 시의 여서·문수청사 이전은 여서·문수지역 상권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며 청사 별관 신축을 신중히 결정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반대 대책위는 "1998년 3려 통합 이행조건을 부정하지 않는다. 행정의 효율을 위해서도 통합청사는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도시의 균형발전'이라는 3려통합의 근본 정신이 훼손돼서는 안된다"며 "청사통합을 통한 행정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여문지역 상인들의 생존권도 보장돼야 하고 시민들의 1·2청사 이용으로 불편도 줄일 수 있다는 의견에도 귀를 귀울여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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