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인의 여덟번째 시집인 '우리가 훔친 것들이 만발한다'는 비밀을 담담히 고백하고 죽음과 영원 사이에서 겸허한 성찰을 거듭하는 시세계를 보여준다.
슬픔과 비극을 아름다움으로 승화하는 시인의 저력과 삶의 관록이 배어있다는 평.
최 시인은 박두진문학상 등을 수상하면서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배재대 석좌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민음사 펴냄,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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