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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한빛 1호기 원자로출력 25%면 자동 정지 "폭발위험 없어"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05.21 18:06:15

[프라임경제]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같은 상황은 기우에 불과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주)는 지난 10일 한빛1호기의 원자로출력이 18%까지 상승한데 대해 일각에서 주장하는 폭발위험 가능성을 두고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한빛1호기는 5월10일 10시 30분 제어봉 인출을 시작해 원자로출력이 18%까지 상승했다. 발전팀이 이를 감지한 시각은 10시 32분이며 발견 즉시 제어봉을 삽입해 출력은 10시 33분부터 1%이하로 감소했고, 11시 02분부터는 계속 0% 수준을 유지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빛1호기는 제어봉 인출이 계속되었더라도 원자로출력 25%에서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더 이상의 출력증가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각에서 제기하는 원전사고 우려에 대해 “체르노빌 원전의 경우 안전설비가 작동하지 않도록 차단한 상태에서 시험을 무리하게 강행하다가 출력폭주가 발생하여 사고로 이어졌으나 한빛1호기의 경우 모든 안전설비가 정상상태를 유지하였으므로 출력 폭주는 일어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무면허 정비원이 핵분열 제어봉을 조작해 논란을 야기한데 대해서는 "원자로 운전은 원자로조종감독자면허 또는 원자로조종사면허를 받은 사람이 하여야 하나, 원자로조종감독자 면허 소지자가 지시·감독하는 경우에는 위 면허를 소지하지 않는 사람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한빛1호기의 경우 정비원이 원자로조종감독자인 발전팀장의 지시·감독 하에 제어봉을 인출했는지 여부는 현재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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