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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다른 명가 쌍용차, SUV 트렌드 중심에

소비자 니즈 맞는 다양한 SUV 라인업 구축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9.05.22 15:05:39
[프라임경제]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승용차 가운데 세단이 차지하는 비율이 50%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SUV의 판매비중은 50%에 가까워지고 있다. 즉, 과거 세단에게 명함도 내밀지 못하던 SUV가 이제는 도심을 달리고 있는 차량 중 절반을 차지하게 된 셈이다.

이는 짐차 수준으로 여겨졌던 SUV가 끊임없는 변신을 통해 기존 세단의 벽을 넘어서는 동시에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는 다양한 SUV가 각각의 쓰임새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어서다. 

이처럼 SUV가 자동차 트렌드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쌍용자동차(003620) 역시 이런 흐름에 맞춰 다양한 SUV 차량 라인업으로 SUV 명가의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쌍용차만의 색깔을 듬뿍 담은 모델들을 살펴봤다.

◆준중형 SUV 떠오르는 강자 '뷰티풀 코란도'
 
먼저, 쌍용차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 코란도다. 코란도는 2005년 단종으로 인해 역사 속으로 잠시 사라지며 휴식기를 가진 후 2011년 부활했지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에 쌍용차에게 아픈 손가락이었다. 

신형 코란도는 2019년 누적 4483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준중형 SUV에 힘을 더하며 순항 중이다. ⓒ 쌍용자동차


그런 코란도가 지난 3월 '뷰:티풀(VIEW:tiful)'한 코란도로 출사표를 던진 후 순항 중이다. 덕분에 지난 1~4월 코란도의 누적판매량은 4483대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80.6% 증가한 기록이다. 

쌍용차는 이와 관련해 신형 코란도가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화려한 디지털 인터페이스(Digital Interface), 경쟁시장은 물론, 국내에서 가장 앞선 수준의 최첨단 기술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쌍용차에 힘을 더하는 코란도의 1순위 매력은 첨단차량제어기술인 '딥 컨트롤(Deep Control)'의 자율주행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딥 컨트롤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차량주변을 360도 스캐닝해 위험상황이 발생할 시에 차량을 즉각적이고 완벽하게 제어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또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에서도 종·횡 방향 보조 제어를 제공하는 지능형 주행제어(IACC) 적용은 물론, 안전하차지원(SEAF) 기능도 장착됐다. 

신형 코란도는 동급 최초 첨단차량제어기술 딥 컨트롤의 자율주행시스템이 적용돼 장거리 운전에도 편안하고 안전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 쌍용자동차


쌍용차 관계자는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성능과 상품경쟁력으로 향후 준중형 SUV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코란도는 오는 하반기부터 유럽판매를 시작으로 중남미·중동·오세아니아 지역 등으로 글로벌판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변화' 티볼리, 잘나가는 이유 

이와 함께 쌍용차의 복덩이 티볼리는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티볼리가 속한 소형 SUV시장은 2013년 9215대에서 2018년 15만5041대로 15배 이상 증가했다. 티볼리는 2015년 출시해 소형 SUV시장의 성장과 쌍용차의 부활을 이끌었다. 

티볼리는 출시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장을 이끌며, 2019년 1분기에만 9391대가 판매되는 등 굳건하게 소형 SUV 1위 타이틀을 유지 중이다.

티볼리는 2015년 출시해 소형 SUV 시장의 성장과 쌍용자동차의 부활을 이끌었다. ⓒ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꾸준하게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로는 소형 SUV 본연의 디자인과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지속적인 변화에 있다. 2015년 처음 출시된 티볼리는 가솔린모델을 출시하고 같은 해 디젤모델과 사륜구동모델을 출시했다.

출시 다음 해인 2016년 공간 활용성을 강화한 티볼리 에어를, 2017년에는 업계 최초의 주문제작형 SUV 티볼리 아머를 출시했다. 

이처럼 매년마다 향상된 성능의 차량을 출시하며 소비자니즈를 반영해 나가고 있는 쌍용차가 오는 6월4일에는 내·외관에 걸친 큰 폭의 디자인 업그레이드와 브랜드 최초의 가솔린 터보 엔진 신규 적용, 첨단사양의 대거 적용으로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킨 'Very New TIVOLI(베리 뉴 티볼리)'를 시장에 선보인다.

국내 유일의 오픈형 SUV인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는 2018년 SUV 돌풍의 주인공이다. ⓒ 쌍용자동차


쌍용차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업계에서 롱런하며 성장하는 티볼리는 우수한 주행능력과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SUV의 전성기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티볼리는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No.1 브랜드의 자부심과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렉스턴 스포츠 "오픈형 SUV 개척자"

뿐만 아니라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는 2018년 1월 출시와 동시에 국내에 '오픈형 SUV'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아울러 지난해 렉스턴 스포츠는 4만2000여대의 이례적인 판매고를 올리며 SUV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더해 쌍용차는 지난 1월 렉스턴 스포츠 칸을 추가로 선보였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오픈형 SUV를 표방하며, 쌍용차의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의 길이(전장)를 310㎜, 높이(전고)를 15㎜, 휠베이스를 110㎜ 늘려 만든 렉스턴 스포츠의 롱바디 모델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길어진 길이를 적재함에 추가함에 따라 국내 SUV시장에서 따라올 수 없는 적재함 사이즈를 자랑한다. ⓒ 쌍용자동차


길어진 길이를 적재함에 추가함으로써 국내 SUV시장에서 따라올 수 없는 적재함 사이즈를 자랑한다. 적재함 크기 덕분에 부피가 크고 무거운 캠핑 장비를 다량 수납할 수 있다는 점이 렉스턴 스포츠 칸의 매력이다. 또 2.2ℓ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42.8㎏·m의 힘을 낼 수 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칸을 소비자들이 찾는 이유로 높은 가격경쟁력을 강조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을 내며, 개인사업자의 경우 차량가격 10%의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쌍용차는 소형 SUV를 대표하는 티볼리부터 오픈형 SUV시장을 개척한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까지 소비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SUV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며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쌍용차만의 색깔을 가진 글로벌 SUV 명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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