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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청소행정 개선안 시간 끌기에 들어간 클린광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체계 일원화 결정에 계약 연장·정규직 전환 요구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19.05.23 11:05:40

[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무 대행업체가 광산구 청소행정 개선안에 반대하고, 계약 연장 및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번 요구는 법(지방계약법) 위반이 지속되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적용되지 않아 시간 끌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광산구에 따르면 클린광산사회적협동조합(클린광산)이 21일 공문을 통해 '대행체계 개선 T/F팀 결정을 수용할 수 없고, 새로운 협의기구 구성'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민간위탁 부문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정 협의기구' 구성과 함께 계약 연장, 직접 고용을 요구했다.

그동안 광산구는 광산구의회와 함께 광산구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체계 개선을 위한 T/F를 구성해 회의를 개최해 왔고, 광산구시설관리공단과 클린광산으로 이원화된 대행체계를 일원화(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통보에 앞서 클린광산의 입장을 묻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해당 근로자들을 최대한 배려했다.

광산구는 17일 클린광산에 공문을 통해 "2018년 광주시 종합감사 지적사항에 대해 광산구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체계 개선을 위해 T/F을 구성해 지속적인 회의를 개최해 왔다"며 "최종회의에 불참해 최종 의견을 제시받지 못해 22일까지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광산구는 클린광산 근로자들의 직접 고용(광산구시설관리공단) 등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책을 마련하고, 24일 클린광산과 광산구시설관리공단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체계 일원화(통합)를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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