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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희 CJ 부회장 "아시아나항공 인수, 전혀 관심 없다"

유력 인수후보 4개社 중 3곳, 핵심 경영진 나서 '인수 관심 없음' 표명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5.23 13:21:53
[프라임경제] 박근희 CJ(001040) 부회장이 23일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와 관련해 '전혀 관심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박근희 CJ 부회장. ⓒ CJ

박근희 CJ 부회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15개 중견그룹 전문경영인(CEO) 정책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짧게 답했다. '100% 인수할 계획이 없는 것인지' 재차 묻는 질문에도 "아예 없다"고 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 유력 인수후보로 꼽히던 한화(000880), SK(034730), 롯데, CJ의 4개 그룹 중 롯데, 한화, CJ는 핵심 경영진이 나서 인수전에 뛰어들 생각이 없음을 공식화했다. 

이에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에탄크래커(ECC)·에틸렌글리콜(EG) 공장 준공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100%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또한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항공기 엔진, 기계시스템 등 항공제조업과 시너지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인수를 검토한 적도 없고, 앞으로 검토할 생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연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하에 매각 주간사로 크레딧스위스(CS)증권을 선정한 뒤 실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실사에 2~3개월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이르면 7월 말 또는 8월 중 입찰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를 접수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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