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위크, 기업투자데이 300억원 규모 MOU 유치

5개 핀테크 기업, 투자자와 협약 체결

[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2019 코리아 핀테크 위크' 행사 첫 날 펼쳐진 '핀테크 기업 투자데이'에서 총 5개 핀테크 기업과 투자자간 300억원 규모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까지 진행되는 '2019 코리아 핀테크위크' 첫 날 △디셈버앤컴퍼니 자산운용 △에스비씨엔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파운트 △핀테크 등 총 5개기업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대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매트 딜 비자 글로벌 대표, 더글라스 페이건 안트 파이낸셜 대표,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 등 2019 코리아핀테크 위크 개막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

이번 핀테크 기업 투자데이는 한국성장금융과 한국핀테크 지원센터가 국내핀테크 기업에 대한 모험 자본의 투자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신한금융지주와 한국성장금융은 MOU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투자펀드를 우선 조성했다. 추가로 성장금융의 핀테크 전용펀드와 금융회사의 핀테크 투자계획 등을 합해 1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투자자금 마련계획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날 핀테크 기업 투자데이는 총 10개 국내 우수 핀테크 기업들이 기업소개와 함께 자신들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업별 IR이 진행됐다. 이 중 국내 벤처캐피탈, 기관투자자 및 해외 투자자 등 약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최종 5개기업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디셈버앤컴퍼니 자산운용 △에스비씨엔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파운트 △핀테크 등 5개 기업은 각각 △킹슬리자산운용 퍼즐인베스트먼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KB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 △한화생명 등과 MOU를 체결했다.

MOU를 체결한 투자기관들은 내부적 투자절차를 걸쳐 오는 6월에서 8월 중 핀테크 기업에 실질적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핀테크 분야에 투자자 역할이 커지면서 투자자 여러분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보다 인내심을 갖고 함께 시련을 이겨내며 성공 스타트업 믿음직한 파트너가 되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오늘 참여한 핀테크 기업들 모두 훌륭한 투자자들과 함께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해 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