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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매각 체결 "롯데카드 주인도 바뀐다"

롯데, 24일 공시 통해 JKL파트너스 롯데손보 주식매매계약 확정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19.05.24 18:35:36
[프라임경제] 롯데손해보험(000400, 대표 김현수)의 매각이 확정됐다. 동시에 롯데카드(대표 김창권)도 매각 수순을 밟게 될 예정이다. 

롯데손해보험 본사 전경 ⓒ 연합뉴스


롯데그룹은 지난 2017년10월 롯데지주를 설립하면서 일반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주식 소유를 금지한 공정거래법상 오는 10월까지 카드, 손해보험 등 금융사를 매각하기로 약속했던 상태다. 만일 기한을 넘기게 되면 1000억원 이상의 과징금을 물어야한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는 24일 공시를 통해 JKL파트너스와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확정지으며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그룹(우호지분 포함)이 보유중인 롯데손해보험 지분 58.49% 가운데 53.49%를 JKL파트너스에 매각하게 된다. 매각 금액은 3734억원이다. 

하지만 지분매각 이후에도 협력관계 지속을 위해 호텔롯데가 지분 5%를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 또한 본 계약에는 롯데손해보험 임직원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고 롯데그룹과 우호적 관계유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지난 21일 롯데카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MBK-우리은행 컨소시엄' 컨소시엄과도 조만간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24일 이사회에서 MBK-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롯데카드 지분 80%를 넘기는 안건을 의결하고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거래금액은 MBK에서 당초 제안했던 1조6000억원보다 1000억원 정도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지분의 60%를,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우리은행이 20%를 인수하게 된다. 나머지 20%는 롯데그룹이 계속 보유하게 되며, 이사회의 의석도 1석을 가져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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