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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인러브, 강릉 주문진항 해양환경 청소 '구슬땀'

스티로폼·플라스틱·병·비닐·유리·합성수지·줄 등 쓰레기 2000kg 수거

이유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05.27 23:19:54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과 자원봉사자 등 70여명이 강원도 주문진 앞바다 일대에서 해양 청소를 하고 있다. ⓒ 휴먼인러브

[프라임경제] 국제구호개발 NGO 휴먼인러브는 지난 5월25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항 수중과 수변에서 해양환경정화를 펼쳤다. 이번 활동에는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 21명과 자원봉사자 등 총 71명이 참여했으며 각종 수중장비가 투입됐다.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 잠수요원들은 수중에서 폐타이어, 폐어구, 쇠파이프, 플라스틱 바구니, 캔 등을 수거하고, 자원봉사자들은 수변에 있던 스티로폼과 플라스틱병, 비닐, 유리, 합성수지 줄 등의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이날 활동으로 약 2000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해양쓰레기는 바다 생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이들의 서식지를 파괴하며 어업의 생산성과 관광자원의 질을 떨어뜨린다. 또한 선박 사고를 유발하고 국가간 갈등을 일으키며 수거와 처리를 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게다가 바다에서 미세입자가 된 플라스틱이 해초, 소금, 조개, 어류 등에서도 발견되면서 사람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휴먼인러브 이희국 사무총장은 "쓰레기는 해양 환경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해양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우리의 강과 바다를 깨끗하게 보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김정원(43세) 씨는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고 서로 엉겨 있거나 바위틈에 끼어서 수거하기가 힘들었다"면서 "지속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하여 해양쓰레기를 줄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구호개발 NGO 휴먼인러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유엔 공보국에 등록된 단체로 국내·외 재난 및 빈곤 취약계층의 자립과 역량강화를 지원하며, 매년 긴급구조단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해 깨끗한 강과 바다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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