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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 0.98%…지난해比 0.20%p 하락

73.1%달하는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중 감소 영향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5.28 16:41:39

[프라임경제] 올해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0.98%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28일 발표한 '2019년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부실채권비율은 0.98%로 전분기말(0.97%)에 비해 0.01%p 상승했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해서는 0.20%p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총 18조5000억원이었다. 이 중 기업여신이 16조5000억원으로 부실채권의 89.1%를 차지하며 대다수를 기록했다. 이어 가계여신(1조8000억원), 신용카드채권(2000억원)순이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0.8%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p하락했다.

2019년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추이(단위: 조원, %, %p) ⓒ 금융감독원

부실채권비율이란 은행이 빌려준 대출금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채무자의 예상 회수액 등의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다.

올해 1분기 중 신규로 발생한 부실채권 비중은 3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9000억원이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2조4000억원으로 73.1%를 차지했으며 전분기 대비 3조9000억원이 감소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 채권은 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이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1분기말 부실채권비율은 0.98%로 지난해말 대비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소폭 하락했다"며 "이에 향후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을 이어가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은행 중 가장 높은 부실채권비율을 보유한 은행은 시중은행은 한국씨티은행(0.49%), 지방은행은 경남은행(1.18%), 인터넷은행은 케이뱅크(0.80%) 등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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