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순천시, 모기 유충 방제..."미꾸라지 방류"

순천만국가정원 외 해룡천·신대유수지·저수지 등 미꾸라지 200㎏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19.05.31 08:50:39

미꾸라지 방류 모습. ⓒ 순천시

[프라임경제] 순천시가 오는 3일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에서 시민 100여명과 함께 친환경 모기유충 구제를 위해 '미꾸라지 방류행사'를 개최한다.

순천만국가정원 외 해룡천, 신대유수지, 저수지 등에도 미꾸라지 200㎏을 어린이들과 함께 방류할 예정이다. 모기 유충 방제효과 만큼이나 어린이들의 환경사랑에 대한 실천학습도 기대된다.

방사된 미꾸라지는 1년생 이하로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 1마리 당 하루에 말라리아 모기 매개인 중국얼룩날개모기 유충을 600마리 이상, 일본뇌염 모기 유충은 1100마리 이상 잡아먹는 천적으로 알려져 있다.

하천이나 호수 바닥 진흙에 들어가 산소를 공급,수질을 개선하는 등 일석이조의 친환경 방제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순금 시 보건위생과장은 "모기성충을 잡는 것보다 모기유충을 잡는 것이 감염병 예방에 훨씬 효과적이다"며 "주민들 스스로 내 집앞 방치된 쓰레기나 폐타이어 등 모기유충의 서식지 환경 개선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생태보호와 방역약품을 줄이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미꾸라지 방류,유용미생물 투여, 구문초 배부 등 친환경 방역에 힘쓰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