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벤처] "국내 최초 도로결빙 방지 시스템 개발" 장현실 두리시스템 대표

2019-05-31 17:05:00

- '이동식 터널진입차단시설' 조달우수제품 지정…사회 안전 기반 시설 기여

[프라임경제] "두리시스템은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꿈꾸는 기업입니다.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건 '최초'라는 타이틀이죠. 국내 최초로 도로결빙 방지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사회 안전 기반 시설에 기여할 수 있는 교통안전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장현실 두리시스템 대표. ⓒ 두리시스템

장현실 두리시스템 대표의 말이다. 두리시스템은 첨단 교통안전 시설의 가치 창조를 모태로 교통안전 시설물 및 친환경 제품개발 선두 주자다. 

올해 이동식 터널진입차단시설의 조달우수제품 지정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국세청장 △행정안전부장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경기도 유망 중소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친한 동료를 고속도로 눈길사고로 잃어야 했던 뼈아픈 기억이 장 대표에게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다. 

그는 "왜 눈이 내린 후 제설차가 지나가면서 제설을 하는지 의문을 품었고 위험한 눈길을 더 빨리 녹이는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다"며 "강설 시 즉각적인 제설이 필요하고 곧바로 융빙이 된다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도로결빙 방지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장현실 두리시스템 대표와의 일문일답.

-여성대표가 드문 분야로 창업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선입견을 이겨내기가 힘들었다. 신용평가가 처음 부딪힌 장벽이었다. 남자 직원을 보내 계약까지는 쉬웠지만, 내가 신용평가를 받을 때는 남편이나 남자형제가 도와주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처음에는 혼자해서 굉장히 힘들었다. 남자직원이나 전문가를 보내달라는 말도 들었다. 지금은 소기업인데도 불구하고 이쪽 분야에서 신뢰를 얻었지만,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이동식 터널진입차단시설이 조달우수제품 지정됐는데 규모가 작은 기업이 되기 어려운 일 아닌가.

▲조달우수제품에 선정된 것은 정말 큰 이슈다. 터널진입차단시설은 터널 안에 사고가 나면 차단막이 내려와 후속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한다. 이 제품에 관련된 시스템은 우리만 가지고 있고 최초로 진행했다. 최초가 되기까지가 굉장히 힘들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하고 싶고 안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한다. 항상 생각하는 것이 사람의 생명이다.

▲터널진입차단시설. ⓒ 두리시스템


-두리시스템은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나.

▲설립 시부터 기술연구소를 운영한 결과 국내 특허 22개와 국제특허 1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스마트 시대에 맞춰 IoT 기술을 접목해 당사에서 개발한 제품의 제어 시스템을 원격으로 모바일 제어함으로써 첨단기술력을 갖췄다. 미세 먼지 제거 관련 시스템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미세먼지 문제를 얼마나 해결해줄 수 있나.

▲바닥살수장치. ⓒ 두리시스템

▲도심 미세먼지 배출량 중 80%는 도로 재비산먼지로 발생한다. 두리시스템의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로드 살수시스템'은 도로에 물을 살수해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시스템이다. 대표적으로는 구리 갈매역 인근 도로와 대구 달구벌 도로에 스마트 클린로드 살수시스템을 설치해 운용 중이다. 

-시스템 적용 사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는.

▲지난해 가을 안산 석수골에 친환경 염수 분사 시스템을 설치하고 그해 12월13일 안산에 새벽부터 폭설이 내렸다. 단원구청이 폭설이 내리는 동시에 염수분사장치를 원격으로 작동시켜 언덕길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완벽히 초동조치를 했다. 염수분사장치 설치구간에는 한 건의 미끄럼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염수분사 구간을 벗어난 곳에서 7대의 차량미끄럼 사고가 발생했다. 염수분사장치의 진가가 발휘된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다.

-주로 관공서를 상대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바뀌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관공서를 통한 사업에 필요한 점은 One-Stop 서비스 제공의 확산과 행정 효율 고도화다. 특히 One-Stop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공공기관들이 상호 협력해 유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한 공공기관에서만 신청 절차를 받으면 타 공공기관이 협조해 다른 서비스들이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제공됐으면 한다.

-앞으로의 장·단기적인 계획은.

▲단기적으로는 사회 안전 기반 시설에 기여할 수 있는 교통안전 신제품 개발과 현재 교통안전 상품의 성능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사내 연구소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과 교통안전 시설의 수출을 목표로 한 국제적인 규격에 맞는 상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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