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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가계부채·경기부양, 금리인하로 해결 못해"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 제시…"금리인하 아닌 전반 고려해야"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5.31 17:36:58
[프라임경제]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1.5%에서 1.75%로 인상한 이후 다시 기준금리를 현수준에서 동결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현재 경기상황을 기준금리 인하로 해결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국은행은 31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단 그간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던 금통위였지만 이번엔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왔다.

기자 질의응답에 답변하고 있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연합뉴스


기준금리를 동결을 발표하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경기상황 부양을 위해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이주열 총재는 "시장에서 현재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들이 나오는데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낙관했던 미중 무역분쟁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거시경제와 금융안정을 종합적으로 놓고 통화정책을 하는 입장에서 이번 상황은 아직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경제성장률은 부진했지만 향후 수출과 투자의 부진 정도가 완화될 것이며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힘입어 성장흐름이 회복될 것"이라며 "금융안정 상황을 대표하는 지표인 가계부채가 증가세 둔화에도 과다하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현재는 어디에 중점두기보다는 거시경제 흐름, 금융안정 상황을 균형있게 고려하며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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