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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창군 반세기 역사 속 변화의 물결 급물살

천사대교 개통으로 새로운 도약 발판 VS 진입도로 등 기반 확충시설 시급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19.06.02 16:16:51

국내에서 네번째로 긴 천사대교의 모습. ⓒ신안군

[프라임경제] 가난한 섬사람들이 지켜온 1004섬 신안군이 창군 역사 반세기를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변화의 가속 페달을 달고 새로운 도전의 여정에 들어섰다.

전성기 때는 인구 18만이 넘었던 신안군은 현재 인구 4만여명의 소멸 지역이라는 위험과 함께 거주 현지인이 80%에 달하는 등 인구유입의 어려움 속에서도 바다에서 까맣게 그을린 섬사람들의 주름진 얼굴과 굽은 손마디의 흔적으로 50년의 역사를 지켜왔다.

면적 656㎢로 전국 76위에 인구 4만여명으로 전국 209위에 그치고 있는 작은 도서지역의 섬사람들은 지난 4월 개통된 천사 대교의 나비효과를 실감하면서 이제는 잘 먹고 돈도 벌 수 있다는 희망을 현장에서 실감하고 있다.

천사대교는 교량 길이가 7.22㎞에 달하는 국내에서 4번째로 긴 해상 장대교량으로 사장교와 현수교 공법을 함께 사용한 국내 유일 해상 복합 교량으로 중부권의 다도해를 찾는 전국의 관광객이 하루 평균 1만명을 넘고 있다.

이에 신안 섬 지역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가운데 신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확산과 머물고 먹을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에 행정과 군민이 함께 솔선수범하여 새로운 미래에 대한 백년대계의 희망을 품어 가는 중이다.

홍도 1경 남문바위 모습. =나광운 기자

박우량 군수는 '1004섬 공원화' 사계절 꽃피는 섬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섬 전체 마을에 꽃을 테마로 하는 신안군의 역점시책 가운데 하나인 '플로피아' 조성사업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바다와 섬에서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새로운 관광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풍부한 바다자원을 이용한 계절별 음식을 테마로 하는 축제로 간재미, 홍어, 병어, 민어, 깡다리, 낙지 등 10종의 지역 특산어종을 연중 가장 맛있고 많이 잡히는 시기에 수산물 축제를 개최해 청정신안의 다양한 섬 문화탐방과 섬 기행을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꽃과 음식을 이용한 연중 축제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새로운 신안의 희망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발전과 희망 속에서도 진정한 신안군의 희망찬 백년대계를 위한 지역주민들의 양비론은 존재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정치인과 기득권자들의 영원한 숙제로 남아 있는 계층 간 갈등과 지역 간의 앙금에서 오는 갈등 해소를 위해 우선적인 화합의 손길이 다가서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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