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치사율100%'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총력

2019-06-02 15:55:05

[프라임경제] 정부가 북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기 위해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륙 접경지역의 경우 철책으로 막혀 있기 때문에 북한지역 멧돼지의 국내 유입이 쉽지 않지만, 인천시 강화군 등 한강 하구를 사이에 두고 북한과 인접해 있는 지역의 경우는 멧돼지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파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원 접경지역인 양구군의 한 양돈 농가에서 방역 차량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소독약품을 뿌리고 있다. ⓒ 연합뉴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강화·옹진·김포·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에 나섰다. 현재 해당지역 주요 도로에 통제 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축산 관련 차량 등을 방역하고 있다.  

또한 농가별로 지정된 공무원들이 농가를 일일이 방문해 돼지열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록 했다. 

더불어 7일까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동물위생시험소 직원 40여명을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353개 전체 양돈농가에 보내 농가당 돼지 8마리의 혈액을 채취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자체·농협과 함께 접경지역 농가 및 농가진입로에 대한 집중 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출혈 전염병이다. 백신·치료제가 없어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감염된 돼지의 눈물과 침, 분변 등 분비물에 의해 직접 전파된다. 감염된 돼지는 고열, 피주 출혈 증상을 보이다 10일 이내에 폐사한다.

북한은 1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공식 보고했다. OIE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북한 자강도 우시군 북상협동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신고돼 25일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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