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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징검다리 휴일…대기업 절반 "7일 연차사용 권고"

대기업 직장인 33% "휴무 확정" vs 중소기업 재직자 41% "출근 확정"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06.03 10:29:16
[프라임경제] 법정공휴일인 오는 6일 현충일 이후로 7일 연차를 사용하면, 주말 포함 최대 4일의 징검다리 휴일이 완성된다. 이번 주 징검다리 휴일을 앞두고 대기업의 절반가량은 직원들에게 연차휴가 사용을 권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절반은 7일에 쉬는 것을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인크루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의 설문조사 결과로, 직장인 1052명이 참여했다.

재직 중인 기업에서는 6월7일 단체 연차사용을 권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53%는 '아니오' △30%는 '예' △17%는 '아직 모르겠다'를 선택했다. 즉, 직장인 3명 중 1명꼴로는 6월7일 연차휴가 사용을 권고받은 것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견기업 44% △공공기관·공기업 33% △중소기업 24% △영세기업 17% 순으로 파악됐다.

대기업의 절반가량은 연차 사용 분위기를 형성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임직원의 연차사용이 예상되는 일자에 단체로 연차를 시행해 임직원분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제고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권고방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자율적 연차사용(60%)'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강제 연차사용'이 31%를 이뤘다. 이 두 방식은 모두 개인의 연차에서 차감된다. 

이 밖에 '7일 근무자에 한해 대체 휴무일 지정'이라는 답변도 6%를 차지했다.

직장인들은 이날 출근 여부에 대해 어떻게 가닥을 지을지 묻자 전체 응답자의 38%는 '출근을 확정'했다고 답했다. 앞서 권고받은 비율(30%)에 비해 소폭 높은 수치다. 이는 기업 권고방식의 절반 이상이 직원 자율에 맡겼던 것과 관련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어 21%는 '출근을 예정'한다고 응답했다. 이날 출근이 확정 또는 예정된 직장인이 전체의 59%를 차지하는 것.

이날 '휴무를 확정' 지은 직장인도 23%로, 비율로는 4명 중 1명꼴에 해당했다. 이날 쉬기로 확정한 직장인은 대기업(33%)이 가장 많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하는 직장인은 영세기업(45%)과 중소기업(41%) 순으로 많았다. 출근 여부에 대해 '미정'인 응답자는 18%로 집계됐다.

한편, 본 설문 조사는 2019년 5월24일부터 31일까지 진행했다. 총 참여자는 1302명으로 그 가운데 직장인 1052명의 응답을 참고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7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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