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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을지로시대 개막…'을지트윈타워' 입주식

'Build Together' 뉴비전 철학 담은 커뮤니케이션 강화 설계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9.06.03 14:07:57

대우건설은 6월3일 10년간의 광화문사옥 시대를 끝내고, 을지로4가에 위치한 '을지트윈타워' 신사옥에서 업무를 개시했다. 사진은 대우건설 신사옥 '을지트윈타워' 야경.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 을지로시대의 막이 올랐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여년간의 광화문 생활을 마치고, 6월3일 11시 신사옥 '을지트윈타워'에서 입주식을 가지고 업무를 개시했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을지트윈타워는 지하철 2개 노선(2·5호선)이 통과하는 을지로4가역과 지하로 연결되어 있다. 오피스빌딩 중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마트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준공인가는 지난 4월 말경에 득했다.

'을지트윈타워'는 연면적 약 14만6000㎡, 지하 8층~지상 20층의 오피스건물로서 2개의 상층부 오피스타워와 이를 감싸며 받쳐주는 지상 3층까지의 기단부 포디움으로 구성돼 있다. 내부에는 문화집회시설 및 근린상가, 어린이집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을지로 4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위치한 본 건물은 모던한 인테리어와 최신 인텔리전트시스템을 도입하고, 포디움 남측 외벽에 조성된 벽면녹화·지열발전·남측 외벽 전체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건축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녹색건축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도심재생사업의 경우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혀있고, 고려해야 할 법규가 방대하며, 인허가 과정 손에 꼽을 정도로 까다롭다. 추진 과정에서도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아 자주 공사가 중단되기도 한다. 

실제로 을지트윈타워가 완성되기까지 사업진행기간 13년, 사업시행인가 후 약 5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대우건설은 2000년 ㈜대우그룹에서 분리된 후 현 서울스퀘어빌딩인 '대우빌딩'에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후 2008년 광화문사옥으로 이전한 뒤, 국내외 건설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대주주 변경 등의 경영환경 변화를 겪으며 모진 세월을 지나왔다. 

그리고 이제, 우여곡절 많았던 10년간의 광화문 생활을 정리하고, '을지로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신비전 'Build Together' 선포를 통해 2025년까지 'Global Top 20' 진입을 전략목표로 제시한 후 세부 과제를 점진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오랜 기간 준비한 '뉴푸르지오'를 론칭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신사옥으로의 이전은 조직을 재정비하고, 부서 및 본부 간의 활발한 소통을 이끌어냄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라고 할 수 있다. 

실제 대우건설은 소통에 방점을 두고 신사옥 12층 전체 공간을 미팅룸 등으로 조성해, 직원들간 커뮤니케이션을 최대한 이끌어내 조직의 혁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대우건설은 사외이사와 모든 경영임원들이 자사 주식을 취득하는 등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새로운 을지로시대를 맞이하여 중장기 전략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등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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