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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건 사라지지 않는다"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새단장

광화문글판 '여름편'에 김남조 시인 '좋은 것' 글귀 담아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19.06.03 15:34:25
[프라임경제]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새단장 했다.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오는 8월31일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여름편'에 김남조 시인의 시 '좋은 것'의 글귀가 실렸다고 3일 밝혔다.

등단 70주년을 맞은 대표적인 여류 시인인 김남조는 사랑과 삶을 향한 긍정을 시로 표현한 '사랑의 시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글판에 실린 시구인 "읽다 접어둔 책과 막 고백하려는 사랑의 말까지 좋은 건 사라지지 않는다"는 다시 펼치기 위해 접어둔 책과 사랑 고백을 앞둔 기다림의 시간처럼, 희망과 설렘이 있는 삶은 순간순간이 소중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글판의 디자인은 펼쳐진 책장 속에서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연인을 그려 시 구절을 표현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완성되지 않은 것들이 품고 있는 가능성과 희망의 가치를 전하고자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며 "장래에 대한 고민으로 불확실한 오늘을 보내고 있을 청춘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지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이번 '여름편'은 오는 8월31일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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