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철의 날' 철강업계 CEO들 현안 논의 위해 한자리

다양한 세미나 및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29명 포상도 이뤄져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06.04 13:43:01

국내 철강업계 CEO들이 철의 날을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국내 철강업계 CEO들이 '철의 날'을 맞아 한 자리에 모여 환경규제 대책 및 원자재가 상승 등 철강사가 마주해야 할 현안과 해결책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철강협회는 4일 서울 강남구 소재 포스코센터에서 제20회 철의 날 및 SteelKorea 2019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005490)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004020)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001230) 부회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등과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통상마찰과 더불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로 인해 철강산업에 대한 환경개선 요구가 높아진 상황에서 우리 철강업계는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적극 동참해 2021년까지 대기방지시설에 1조5000억원 이상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존 환경규제 준수의 수준에서 벗어나 보다 선진화된 환경관리시스템 구축 및 개선활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날 행사로 철강인들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힘차게 재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승일 차관은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과 수요산업 침체와 환경규제 강화 등 철강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수요산업 변화에 대응해 초경량·고강도·초내열 소재 개발 등 철강소재의 선제적 혁신을 통해 제조업 르네상스를 선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 확대, 안전시설 개선을 통한 안전한 일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미국과 유럽연합(EU)과의 협의를 통한 업계 수출 애로 최소화와 인도·아세안 등으로서의 수출시장 다변화, 지역 맞춤형 수출품목 다양화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WTO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29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안도호 코스틸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정송묵 포스코 부장이 동탑산업훈장, 이방섭 환영철강공업 노조위원장이 산업 포장 등을 받았다.

또한 철강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이 '글로벌 통상전망과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한편, 철강협회는 철강의 중요성을 일반인에게 인식시키고 철강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우리나라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6월9일을 철의 날로 제정해 2000년부터 매년 마라톤대회와 철강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