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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높은 청년고용비율' 엘텍(주) "스펙보다 인품이 중요"

제조분야 상장 통한 사업 확대 계획…올해 매출 250억원 기대

김현수 청년기자 | rlfahs12@naver.com | 2019.06.04 16:03:17

엘텍(주) 내·외부 전경. Ⓒ 엘텍(주)


[프라임경제] 올해 핫한 중심 키워드 바로 '청년'이다. 특히 청년 실업률 및 일자리 관심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는 요즘, 구로청년정책네트워크 일자리 분과에서는 구로구 관내에서 34세 미만 청년고용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체를 선정했다.

이에 구로청년정책네트워크 일자리분과장 및 부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지선영·이규현 위원이 전자부품 및 관련 무역을 주 업종으로 하는 '엘텍(주)' 기업을 방문해 인사담당자 최용석 이사 이야기를 들어봤다.  

▲ 엘텍(주) 소개를 한다면.

- 엘텍 시작은 지난 2002년 7월 도쿄코일 대리점으로 회사를 설립한 이후 2004년 4월 구로구에 영업부를 추가 설립했다. 이어 2012년 12월에 네트워크 사업을 개시하고, 2014년 1월 경기도 평촌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지난해 매출액 240억원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250억원 예상하고 있다. 또 제조업 분야 예상매출액이 120억원이며, 유통 도소매 분야의 경우 1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향후 와이파이 기술 선도해 와이파이 모듈과 에이피 모듈, 사물인터넷 진출을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다. 특히 도소매 분야는 제조업 분야에 자금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성장 자체가 보수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때문에 향후 제조분야는 심사 및 상장을 통해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 본인 소개를 한다면.

-기존에 영업을 계속 해왔으나, 하고 싶은 마음을 쫒아 지난 2006년 영업부 경력직 과장으로 입사했다. 영업을 통해 추후 도전적인 업무에 도전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갖고, 많은 사람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런 열정과 함께 회계분야 지식까지 더해지면서 회사 업무에 보다 열중할 수 있었으며, 대표이사 의지에 의해 영업부에서 관리직으로 옮겨 현재까지 근무를 하고 있다. 

최용석 엘텍(주) 이사. Ⓒ 엘텍(주)

▲ 직원 근무환경은 어떠한가. 

-기본 환경부터 언급하지만, 퇴직금 및 근로기준법에 의거한 야근수당 특근(특별근무) 수당을 준수하고 있으며, 중식도 제공된다. '연차별 우대' 차원에서 3·6·9년차 휴가 및 휴가비 지급도 부여하고 있다. 

또 근속연차에 상관없이 적용되는 올해 첫 도입한 학자금 100% 지원과 더불어 직원들이 원하는 1년에 2번 정도 진행하는 워크샵 등이 있다. 

▲ 조직문화는 어떠한가.

-대표 자체가 자율적 분위기를 좋아한다. 특히 업무를 다 맡기는 스타일로, 사람을 신뢰하는 부분이 크다. 이 때문인지 강압적인 분위기를 지양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이런 흐름을 유지하는 추세다. 

▲ 조기이직율이 높았다.

-지난해 MSC부품 단가 인상 등 이슈와 업무가 많았다. 이에 따라 현재는 물류팀을 구축했으며, 업무 프로세스도 많이 체계화된 상황이다. 

사실 다루고 있는 상품이 전자 부품인 만큼 습득해야 할 것들이 많은 편이지만, 다들 업무에 익숙한 직원들이 대다수다. 청년들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발을 내딛기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신입사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는가.

-먼저 업종 기본지식이 필요한 만큼 전자부품 및 유통 관련 교육을 이수한다. 이어 △영업지원부 △영업부 △자재부로 배치되는 부서에 따라 추가 교육이 진행되고, 이후 일정도 상이하다. 

▲엘텍(주) 지원자에게 팁을 준다면.

- 많은 신입 및 인턴들과 근무를 해보니 스펙보다는 태도, 즉 인성(인품)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업무를 임하는 태도를 중점적으로 체크한다. 

인사담당자와 대화를 진행하면서 엘텍(주)이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조화 및 단합을 중시하는 동시에 태도나 인성 등을 최우선으로 판단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선영 구로청년정책네트워크 부위원장은 "어렴풋이 추측했던 기업 이미지와는 다르게 의외로 너무 좋았고, 직원들 복지도 다 챙기려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던 이규현 위원 역시 여기서 근무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규현 위원 역시 "업무에 있어 기업과 청년간 입장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터뷰를 통해 더 깊이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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