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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中 스마트폰 공장 철수?…마지막 남은 공장서 '희망퇴직'

삼성전자 중국법인 "공장 폐쇄 이야기 안 했다…정상 운영 중"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6.05 13:01:49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더 이상 중국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수년 전부터 급격히 줄어든 중국 내 스마트폰 생산량 탓에 현지 공장 수를 줄여왔는데, 최근 들어 마지막 남은 공장에서조차 인력감축에 나섰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각)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 스마트폰 제조공장에서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신청서'를 받고 있다. 기한은 오는 14일까지다. 다만, 감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 중국 후이저우 스마트폰 공장 전경. ⓒ 바이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화웨이·샤오미·오포·비보 등 로컬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중국 내 스마트폰 생산량이 감소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삼성전자의 중국 내 점유율은 0.8%에 불과했다.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생산 비용 부담이 늘어난 이유도 이번 감축 결정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중국 내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불과 1년 전 이와 같은 이유로 톈진 공장도 폐쇄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삼성전자 중국법인은 "공장 폐쇄를 이야기 한 적 없다"며 "공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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