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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전라남도 공공기관 유치로 "원도심 활성화 기여"

통일센터, 전남 청소년 미래재단, 스마일센터 등 3개 기관 유치 성공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19.06.06 11:28:03

[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가 전라남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에 성과를 내면서 침체된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

6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경찰서의 신축 이전으로 비어있는 원도심인 용해동에 위치한 구) 목포경찰서 부지에 "공공기관 3개 기관을 유치하기로 확정해 인근 상권의 활성화에 획기적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종식 목포시장과 지역 정치권의 협력으로 이뤄진 이번 유치기관은 통일부의 통일센터, 여성가족부의 전남 청소년 미래재단, 법무부 스마일센터 등 전라남도 공공기관들이다.

그동안 목포경찰서 부지는 목포경찰서가 지난 2017년 9월 유달경기장 인근의 신축 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빈 건물로 방치돼 왔다.

이에 지난 2011년 5월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과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의 옥암동 신청사 이전과 함께 주변 상권의 지속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던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부지 활용방안을 검토한 끝에 공공기관 유치 성과를 냈다.

3개 기관의 상주인원은 160명 이상으로, 방문객 등 유동인구까지 감안하면 이번 유치는 인근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 가운데 시는 토지매입 및 철거비로 25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일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될 계획으로 통일체험 및 전시관, 전남 남북교류평화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전남 여성플라자에 위치해 있는 전라남도 청소년 미래재단은 지상 3층 규모로 청사를 건립해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청소년 활동진흥센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일센터는 강력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의 회복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현재 서울, 부산, 광주, 충북 등 전국 14개소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전남은 스마일센터가 없어 지난 2013년 설립된 ‘광주 스마일센터’를 활용 중이다.

김종식 시장은 "공공기관 유치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성과인데 구) 목포경찰서 부지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구) 법원·검찰청 부지에 건립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행복주택과 함께 용해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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