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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중국 정부, 나머지 관세 부과 대책도 강구 중"

정상간 대화 실패 가능성 대비…장기전 대비 의지와 능력 내외에 과시 풀이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9.06.07 10:03:43

[프라임경제] 중국과 미국이 관세 보복 등 대결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사실상 이번 '무역 전쟁'이 장기전으로 흐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와 각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기회에 서로 만나 상호 대화를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통해서도 정면 충돌을 피하지 못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국 정상이 G20 정상회담이 열리는 일본에서 대화 테이블에 앉기는 하겠지만, 협상이 실패하는 경우에 대한 기사를 내놨다.

SCMP는 홍콩에 기반을 둔 매체다. SCMP는 7일자 기사에서 중국 정부 내 고위인사의 발언을 소개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고위 소식통은 "중국 정부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미국이 나머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보복 조치에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고 있다. 또 중국인의 미국 유학이나 여행 등을 대폭 억제하는 보복 조치와 희토류 수출 제한 등 다양한 카드를 검토하거나 추진 중이다. 익명의 관리를 통해 협상 불발과 대결 장기화에 대한 대응책 언급 기사가 나온 것도 미국에 대한 압박 카드 중 일환으로 풀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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