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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신의주,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 기념 통일희망열차 출발

자발적 시민참여 통일실천운동.....다양한 콘텐츠와 통일체험, 통일희망깃발 기념품 제공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19.06.07 11:45:08

[프라임경제]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기념해 목포에서 민통선까지 직통으로 통일희망열차가 오는 29일 시민 400여명을 태우고 목포에서 출발한다.

통일열차사무국에 따르면, 통일희망열차는 오전 6시10분 목포역을 출발해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통일대교, 대륙으로 뻗어가는 남쪽의 첫 번째 역인 도라산역과 도라전망대, 제3땅굴, 망향의 아픔이 남아있는 임진각, 증기기관차, 자유의 다리를 둘러보고 저녁 10시50분에 목포에 도착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통일관련 자료가 제공된다.

통일운동사회단체나 관변 중심으로는 담아 내지 못하는 국민염원을 결집시켜 문재인정부의 H축인 목포권이 서남축의 핵심동력으로 역할을 모색하고, 목포에서 개성까지 빠른 시일 내에 통일희망열차를 직통으로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목포에서 출발하는 통일희망열차의 참가요금은 성인기준 10만9000원(어린이 9만원)으로 여기에는 왕복 무궁화호 열차요금과 간식 및 중, 석식 도시락 제공, 관람료, 현지 차량비가 포함돼 있고, 한반도기가 그려진 통일희망깃발이 기념품으로 제공돼 참가자가 스스로 평화통일의 구성원임을 느낄 수 있다.
 
남북교류협력 및 통일문화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기획된 통일희망열차는 지난 5월4일 시민 400여명을 태우고 성황리에 첫 출발을 마친데 이어 이번 달에는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기념해 정치 1번지이자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목포에서 2회차 통일희망열차가 출발해 그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국민의 힘으로 통일이라는 슬로건으로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철의 실크로드를 열망하는 통일희망열차는 자발적 시민참여 실천운동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이라는 점에서 통일운동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통일을 열망했던 전후 세대는 물론 학생 수가 감소하는 시골의 작은 학교를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초청해 통일희망열차의 체험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통일콘텐츠와 통일현장을 체험하는 참여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통일희망열차의 국민적 확산과 지속적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통일열차국민운동본부 전국조직 결성을 목적으로 오는 6월15일 충북 오송에서 2차 준비모임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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