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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창공] 픽셀로 "노안 걱정 없이 스마트폰 사용하세요"

'필름케이스부터 화면보정 앱까지' 인간 편안함 추구하는 기술 실현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06.07 15:22:27
[프라임경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을 구축, 과거의 단순 금융조력자를 뛰어 넘는 '성장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IBK창공은 금융권 최초로 창업의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창업육성플랫폼 모델로 꼽히며 주목받고 있다. 이에 창공(創工)을 통해 창공(蒼空)으로 비상을 준비 중인 스타트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최근 장시간의 PC,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젊은 노안(老眼) 환자가 늘고 있다. 더 이상 노안은 단순한 노화현상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가 가져온 새로운 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노안과 관련된 기술은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픽셀로에는 △광학 △이미지프로세싱 △IoT(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전문 기술자들이 모여 있다. ⓒ 픽셀로


이러한 노안을 가진 스마트폰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노안솔루션 스타트업 픽셀로(Pixelro, 대표 강석명)는 개개인의 시력, 사용거리에 따라 휴대폰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맞춤형 기술을 개발했다.

◆삼성전자서 인정받은 '노안솔루션'

픽셀로는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에서 운영을 맡은 'IBK창공(創工) 구로 2기' 참여기업이다. 픽셀로는 2016년 6월,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LAB'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돼 2017년 11월1일 노안솔루션으로 스핀오프(spin-off)했다. 

현재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의 강석명 대표와 임원 2명, 마케팅·광학설계·회계·소프트웨어 등 총 10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스타트업이지만 체계적인 업무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높은 기술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픽셀로에는 △광학 △이미지프로세싱 △IoT(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전문 기술자들이 서로 힘을 합쳐 인간을 위한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모였다. 

'불가능을 가능케하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기술간의 장벽을 허물어 모두가 불가능할 거라 생각하던 일들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픽셀로는 투과율을 높이고 장거리용 노안보정 시스템을 개발해 기술 차별화를 꾀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노안과 관련된 제품 두가지를 만들었다. 노안을 가진 사람의 눈에 맞춰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도록 스마트폰 스크린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필름과, 자동으로 조절이 가능한 화면보정 APP을 개발했다. 

픽셀로의 노안 솔루션은 자동차 백미러, 네비게이션 등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노안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준비 중이며, 7월 KITAS 전시회와 11월 중국 전시회에서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프라이버시 케이스, 크라우드펀딩 와디즈서 첫 출시

픽셀로는 노안솔루션 개발뿐만 아니라 프라이버시 케이스를 국내 최대 크라우드펀딩 와디즈에서 첫 출시했다. 오픈 2시간만에 목표 금액대비 100%를 달성하고, 일주일만에 매출 1000만원을 기록했다.

사생활보호 기능을 갖춘 프라이버시 케이스. ⓒ 픽셀로


프라이버시 케이스는 기존의 부착형 필름과 다르게 필름과 케이스를 결합해 탈·부착이 가능하며, 사생활보호 기능까지 갖췄다는 장점이 있다. 프라이버시와 스마트폰을 동시에 지켜주는 인아웃형으로, 공공장소 등에서 남을 의식하지 않고 휴대폰을 사용하고 싶을 때 효율적이다.

이 밖에 △블루라이트 차단 △강화유리 △우수한 터치감 등 여러 장점을 한번에 담은 기능성 필름 케이스이다.

강석명 픽셀로 대표는 "노안솔루션은 불가능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그만큼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어려운 기술이지만, 벌써 임상실험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프라이버시 케이스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불가능한 도전을 가능케 하기 위해 도전했고 많은 실패의 쓴맛을 맛보며 차근차근 한단계씩 성공에 가까워졌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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