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文, 북유럽 순방길 오르기 전 조속한 국회 정상화 당부

순방 전 여야지도부 만남 무산 아쉬워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6.10 10:56:54
[프라임경제] 지난 9일부터 8일 간 핀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당부했다.

지난 9일부터 북유럽 3개국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순방길에 오르기 전인 지난 8일 여야지도부와의 만남을 기대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문 의장의 건강을 걱정하고 안부를 물은 뒤 "정부에서 긴급하게 생각하는 추경안이 국회에서 심사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걱정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출국하려니 마음이 좋지 않다"며 "순방 전에 여야지도부를 만나려 했으나 그것도 안 됐으니 의장님께 부탁드린다. 한시라도 빨리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문 의장은 "순방 잘 마치고 돌아오시기 바란다"며 "저도 애써보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항 환송 행사에서 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추경이 안 돼 답답하고 국민도 좋지 않게 볼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 대표는 "대통령 출국 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 해 송구하다"며 "대통령 귀국 전에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해찬 대표는 "내일 초월회가 모이는 날인데 반응이 없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