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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복합지구 관문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본격 추진

국토부·서울시 '맞손' 교통이용객 하루 60만 예상, 2023년 개통예정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9.06.10 11:53:42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 서울특별시



[프라임경제] 삼성역에서 봉은사역까지 630m구간에 걸친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가칭)'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안'을  6월10일 최종 승인했다.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코엑스부터 잠실운동장 일대에 걸쳐 조성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 역할을 할 교통허브가 될 전망이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국제 업무를 비롯해, MICE산업과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국제비즈니스교류의 핵심공간으로 육성하려고하는 서울시와 국토부의 야심찬 계획으로 이번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최종 승인됨에 따라 사업추진이 더욱 활기를 뛰게 됐다.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토부와 서울시가 영동대로의 삼성역부터 봉은사역까지 630m 구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과 도시철도(위례신사), 지하철(2·9호선) 및 버스·택시 등의 환승을 위해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역복합환승센터에는 철도통합역사와 버스환승정류장(52개 노선), 주차장 등 환승시설과 지상광장, 공공·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상광장에서 지하4층까지 자연채광을 도입했고, 보행동선을 최적화해 평균 환승거리를 107m로, 시간은 1분 51초로 서울역 대비 3.5~4배 정도 단축되도록 설계했다.

그간 대광위는 서울시에서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안을 승인 요청한 이후, 관계기관협의와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교통개선대책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보완하도록 하는 절차를 거쳐, 이번에 계획안을 승인하게 됐다.

서울시는 이번 승인에 따라 연내에 광역복합환승센터에 대해 △지정고시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개발 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절차를 거쳐, 올 12월에 착공하고, 2023년까지 복합환승센터를 개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이자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 환승공간"이라며, "교통 이용객만 하루 60만 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대중교통 HUB 및 시민중심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의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사업추진과 조속한 사업실현을 위한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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