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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싱크 호환 게이밍 모니터 공개…"하반기 출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지싱크 호환돼 부드럽고 끊김 없는 게임 화면 제공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6.11 09:57:34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PC 게이밍 쇼'에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CRG5 27형'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27형 크기에 240헤르츠(Hertz) 주사율을 지원하며, 엔비디아(NVIDIA)사의 지싱크와 호환된다. 주사율은 모니터가 1초당 보여 줄 수 있는 정지 화면 수를 말하며 단위는 헤르츠로 표기한다. 240헤르츠는 초당 240번의 화면을 매끄럽게 출력할 수 있다는 의미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순발력 있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 찰나의 순간에 승부가 결정되는 1인칭 슈팅 게임이나 레이싱 게임 등에 적합하다.

지싱크는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와 호환 모니터를 기반으로 구현되는 기술로,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에서도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을 최소화해주기 때문에 게이밍 모니터 구매 시 지싱크의 호환 여부가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모델이 27형 크기에 240헤르츠(Hertz) 주사율을 지원하며, 엔비디아(NVIDIA)사의 지싱크와 호환되는(G-Sync Comptatible)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RG5를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CRG5 27형 제품에는 240헤르츠 주사율과 1500R 곡률 커브드 스크린의 결합을 통칭하는 삼성만의 '래피드커브(RapidCurve™)' 기술이 적용돼 빠른 화면 전환과 부드러운 움직임은 물론 게임에 대한 몰입감도 한층 높여준다.

또한 VA(Vertical Alignment) 패널이 채용돼 넓은 시야각을 지원하며, 3000:1 명암비를 갖춰 게임과 영화 등을 보다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게임 장르에 맞게 명암과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게임 모드' △슈팅 게임 시 적중률을 높여 주는 '가상 표적' △눈에 해로운 청색광을 줄여주는 '아이 세이버(Eye Saver)' △화면 깜박임을 줄여 시력을 보호하는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등 다양한 게임 특화 기능이 탑재됐다.

이 제품은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미정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게이머들이 학수고대하던 지싱크 호환 240헤르츠 주사율의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업계를 리딩 하기 위해 최신 기술이 탑재된 특화 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사율 100헤르츠 이상인 게이밍 모니터의 국내 시장 규모(수량 기준)는 전년 동기 대비 147%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4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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