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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축소됐지만"…5G 첫달 성적, 4G보다 2.5배 낫다

5G 첫달 휴대전화 약 23만대 판매... 9만대 그친 4G 比 성적 좋아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6.11 10:07:23

통신 규격별 휴대전화 월별 판매 비율(단위 대). ⓒ GfK Korea


[프라임경제] 국내 휴대전화 시장의 지속적인 축소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세대) 성적은 일단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GfK에 따르면, 국내 오프라인 휴대전화 누적 판매량(1월부터 4월 기준)은 △2017년 530만대 △2018년 490만대(8%↓) △2019년 460만대(7%↓)로 지속 감소했다. 

이는 휴대전화의 평균 가격 상승과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 시행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혁신 제품의 부재와 교체주기가 길어진 것도 시장 축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5G 휴대전화 판매량을 이전 세대인 4G와 비교하면 현재까지 실적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상용화 첫 달인 4월 기준으로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약 110만대) 중 5G 휴대전화 판매량은 약 23만대(21%)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1년 10월 상용화한 4G 출시 첫 달 판매량이 약 9만대(8%)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수량과 점유율 모두 2.5배가량 높기 때문이다.

윤형준 GfK 연구원은 "출시 직후 부진한 판매량을 보였던 4G는 지속적으로 신규 휴대전화를 선보이면서 6개월 만(2012년 3월)에 기존 3G 의 판매 점유율을 넘어섰다"면서 "그런데 5G 휴대전화는 첫 달부터 판매량이 만족스럽게 나왔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도 "신규 모델 출시가 더딘 상황에서 5G로 끌어들일 만한 확실한 요소가 없다면 머지 않아 판매량은 다시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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