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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통화정책, 상황 따라 대응"

창립 제69주년 기념사 "성장잠재력 위해 구조개혁도 힘써"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06.12 09:29:51
[프라임경제] "최근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경기 등 대외 요인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만큼 전개추이와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한국은행 창립 제69주년 기념사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별 정책 운용 전략을 수립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가계부채 및 자본유출입 등 금융안정 리스크 요인도 함께 고려할 것을 시사했다.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시장이 경제여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통화정책 결정 배경과 주요 리스크 변화에 대해 보다 상세히 설명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열 총재는 또 "물가가 목표보다 상당폭 낮은 수준에 있다"라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충실히 설명함으로써 물가상황에 대한 경제주체들 이해를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우리 경제 성장을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해 구조개혁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최근과 같이 대내외 경제 환경 불확실성이 상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국민 신뢰를 더욱 높이기 위해선 외부와 적극적인 소통과 함께 전문성을 강화해 정책역량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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