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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알바생 열에 여섯 "직고용 형태 근무"

패스트푸드·프랜차이즈 종사자 가장 많아…평균 배달 업무 시간 '10~20분 미만'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06.12 10:33:55
[프라임경제] 지난 달 바로고가 창립이래 가장 높은 일 배달 수행 실적을 달성하는 등 배달 시장이 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인 가구 증가와 편리성을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배달업 종사자의 근무 형태도 다양하게 나뉘고 있는 모양새다.

배달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6명은 직접고용 형태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 알바천


알바천국(대표 공선욱)이 지난 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최근 1년사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215명을 대상으로 '배달 아르바이트'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61.8%가 직접고용 형태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종사한 배달 업체의 유형별로 보면, 직접 고용 형태는 패스트푸드·프랜차이즈(맥도날드, 쿠팡 등) 종사자가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 소규모 음식점의 직고용(23.7%) △꽃 배달, 가구 등의 직고용(5.1%) 순이었다.

기타 답변으로는 △배달 대행업-바로고, 부릉 등(25.6%) △일반일 배송파트너-쿠팡플렉스, 쿠팡이츠 등(9.8%) △기타(2.8%) 순으로 파악됐다.

배달 알바를 하는 이유는 '짧은 시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45.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계속해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용돈을 벌기 위해(33%)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었으나 구하지 못해서(25.1%) △오토바이 등 운전을 좋아해서(20%) △주변 사람이 같이 해보자고 해서(16.7%) △타 직종 대비 채용 수가 많아서(7.4%) △젊은 나이에 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될 것 같아(7%) △남들이 흔히 하지 않는 일을 해보고 싶어서(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생의 평균 배달 업무 시간은 '10~20분 미만(39.5%)'이 가장 많았다. 이어 △10분 미만(27.5%) △20~30분 미만(25.1%)이었으며, '30분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9%에 그쳤다.

배달 아르바이트생 27.9%는 '배달 건별로 급여가 책정되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월급 (26.5%) △ 시급(20%) △일급(13.5%) △주급(12.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10명 중 9명은 안전을 위해 보호장비를 착용하겠다고 답했다. ⓒ 알바천


배달 이동 수단으로는 절반 이상이 '이륜 오토바이(69.8%)'를 이용한다고 했으며, 이어 △자가용 (16.3%) △도보(8.8%) △자전거(3.3%) △전동퀵보드(1.8%) 순이었다.

근무 중 헬멧·안전모·안전화·안전띠 등 보호장비 착용에 대해 물었더니 응답자의 75.4%가 '착용했다'고 말했다. 반면 '착용하지 않았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24.6%였다.

안전을 위해 앞으로 보호장비를 착용하겠느냐는 질문에는 10명 중 9명꼴인 93%가 '착용할 것을 지금 약속한다'고 응답했다. 고민해보고 다음에 약속하겠다는 응답자는 7%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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