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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69일만에 100만 돌파…올 3분기 5G폰 다양해져

이통사 출혈경쟁으로 LTE 때보다 가파른 증가세…'5G 점검 민관합동 TF'서 품질논란 대응책 논의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06.12 10:12:17
[프라임경제] 5G 서비스가 상용화된 지 69일만에 가입자 100만을 돌파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3일 상용화된 5G 가입자 수는 이달 10일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4G(LTE)가 상용화 다섯 달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다.

매서운 5G 가입자 증가세는 이동통신3사의 '출혈 경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LG V50씽큐 5G에 60만~70만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 지원금을 책정한 데다 50만~60만원 수준의 유통망 장려금도 지급했다. 이후 갤럭시S10 5G에 지급하는 보조금 수준 역시 높아졌다. 자사 직원까지 동원해 5G 가입자를 동원했다는 제보도 잇달았다.

5G 가입자는 급격히 늘었지만 품질 논란은 여전하다. 상용화 초반 미흡한 커버리지와 불안정한 네트워크가 문제로 지적된다.

5G 커버리지 등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은 지난달 대비 6.9%(3980국) 증가하는 데 그쳐 6만1246국(6월10일 기준)이 구축됐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지난 11일 과기정통부 회의실에서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단말·장비)가 참여하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를 개최해 5G 서비스 품질개선과 관련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5G 실내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이동통신사는  다음 주부터 주요 공항 및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및 전시장 등 전국 120여개 인구밀집 건물 내에서 서비스를 순차 개시할 예정이다. 또 350여개 영화관·체육경기장·대형마트 등을 추가 선정해 하반기 내 시설 공동구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지하철 각 노선별로 5G 기지국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다.

LTE 서비스를 이용 중임에도 단말 상태표시줄에 5G로 표기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단말 패치는 5월 중 배포돼, 이용자의 약 85% 이상이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는 업그레이드를 실시하지 않은 이용자에게 푸쉬 알림 등을 통해 패치 다운로드‧적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3분기부터 다양한 5G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제조사는 이날 TF에서 "국민들의 5G 스마트폰 선택권을 넓히고, 5G 서비스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3분기에도 다양한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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