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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콘서트 티켓 무더기 취소⋯예스24·소비자 반응 엇갈려

선예매 이어 일반예매도 강제취소 피해 속출

백승은 기자 | bse@newsprime.co.kr | 2019.06.12 18:09:25
[프라임경제] 지난 4일,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엑소의 단독 콘서트 선예매가 예스24에서 오픈된 후 예매한 티켓이 당일 강제 취소됐다는 피해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예스24는 해명을 내놓고 피해 복구에 나섰지만 11일 일반예매 역시 같은 피해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 SM엔터테인먼트


엑소의 5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5 - EXplOration'의 팬클럽 선예매가 4일 오후 8시 오픈된 후 SNS에는 '입금 기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갑작스럽게 미입금을 이유로 티켓이 취소됐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수 개 올라왔다.

심지어 입금을 했음에도 강제 취소됐다는 피해자도 등장했다.

무통장 입금의 경우 다음날인 5일 밤 11시29분까지가 입금 기간이지만 4일 밤 8시~9시 사이에 입금되지 않아 취소됐다는 공지를 받은 것. 
    

4일 엑소 팬클럽 선예매 이후 티켓이 강제 취소됐다는 문의가 이어지자 예스24는 공지를 통해 해명했다. ⓒ 예스24


예스24측은 공지를 통해 "강제 취소를 진행한 건 매크로를 사용한 1건에 불과하며, 다른 경우 모두 고객이 직접 취소한 것"이라며 "본인이 취소하지 않았을 경우 한 아이디를 여러 사람이 돌려 사용한 불특정 다수에 의한 취소일 것으로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또 "미입금 공지의 경우 피해 고객이 직접 티켓을 취소했을 때와 미입금 시 나오는 공지가 같아 빚어진 오해며, 피해자들에게 개인 정보 이용 동의서를 받고 자세한 기록을 확인한 뒤 개별 연락을 줄 것"이라 덧붙였다. 

예스24의 공지 이후에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강제 취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그러나 답변을 받은 피해 고객들은 "예스24측은 취소를 진행했다고 주장하는 아이피만을 제공했을 뿐 납득할 만한 기록을 보이지 않았고, 피해 사례가 적다는 이유로 부족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4일이 지난 후에도 '티켓이 강제 취소됐다' '티켓 날짜가 바뀌었다' 등 피해를 주장하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일반 예매가 있었던 11일 역시 같은 피해가 이어졌다.

선예매와 일반 예매 티켓 취소의 피해 복구 및 해명에 대해 예스24 측의 의견을 구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소비자들은 예스24는 두 차례 일어난 티켓 강제 취소에 대한 타당한 답변을 내보이고 피해를 복구하는 게 시급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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