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4일,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엑소의 단독 콘서트 선예매가 예스24에서 오픈된 후 예매한 티켓이 당일 강제 취소됐다는 피해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예스24는 해명을 내놓고 피해 복구에 나섰지만 11일 일반예매 역시 같은 피해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엑소의 5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5 - EXplOration'의 팬클럽 선예매가 4일 오후 8시 오픈된 후 SNS에는 '입금 기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갑작스럽게 미입금을 이유로 티켓이 취소됐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수 개 올라왔다.
심지어 입금을 했음에도 강제 취소됐다는 피해자도 등장했다.
무통장 입금의 경우 다음날인 5일 밤 11시29분까지가 입금 기간이지만 4일 밤 8시~9시 사이에 입금되지 않아 취소됐다는 공지를 받은 것.
4일 엑소 팬클럽 선예매 이후 티켓이 강제 취소됐다는 문의가 이어지자 예스24는 공지를 통해 해명했다. ⓒ 예스24
예스24측은 공지를 통해 "강제 취소를 진행한 건 매크로를 사용한 1건에 불과하며, 다른 경우 모두 고객이 직접 취소한 것"이라며 "본인이 취소하지 않았을 경우 한 아이디를 여러 사람이 돌려 사용한 불특정 다수에 의한 취소일 것으로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또 "미입금 공지의 경우 피해 고객이 직접 티켓을 취소했을 때와 미입금 시 나오는 공지가 같아 빚어진 오해며, 피해자들에게 개인 정보 이용 동의서를 받고 자세한 기록을 확인한 뒤 개별 연락을 줄 것"이라 덧붙였다.
예스24의 공지 이후에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강제 취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그러나 답변을 받은 피해 고객들은 "예스24측은 취소를 진행했다고 주장하는 아이피만을 제공했을 뿐 납득할 만한 기록을 보이지 않았고, 피해 사례가 적다는 이유로 부족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4일이 지난 후에도 '티켓이 강제 취소됐다' '티켓 날짜가 바뀌었다' 등 피해를 주장하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일반 예매가 있었던 11일 역시 같은 피해가 이어졌다.
선예매와 일반 예매 티켓 취소의 피해 복구 및 해명에 대해 예스24 측의 의견을 구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소비자들은 예스24는 두 차례 일어난 티켓 강제 취소에 대한 타당한 답변을 내보이고 피해를 복구하는 게 시급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