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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보다 늦게 '애플 휴대폰결제' 시작…LGU+만 '탈락'

SKT·KT 애플 휴대폰결제 서비스 "해외 카드 승인 수수료 부담 없다"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06.13 13:06:36
[프라임경제] 애플이 국내 상륙 10년만에 SK텔레콤(017670)·KT(030200) 이용자를 대상으로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032640)는 이번 애플과의 서비스 제휴에 성공하지 못했다.

SK텔레콤과 KT는 13일부터 애플 단말에서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양사 이용자는 '앱스토어' '애플뮤직' 등 iOS(애플 운영체제) 콘텐츠 플랫폼에서 유료 서비스 이용 시 다음 달 휴대폰 이용 요금으로 청구되도록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국내 애플 이용자는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카드 승인 방식으로 유료 서비스를 이용, 별도의 해외 승인 수수료를 부담해야 했다. 

KT 모델들이 애플 단말에서 앱스토어(App Store), 애플 뮤직(Apple Music), 아이클라우드(iCloud)의 유료 서비스 결제 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KT

이번 휴대폰 결제 서비스 출시로 양사 이용자들은 별도의 해외 승인 수수료나 해외 원화 결제 수수료 없이 애플의 유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용 방법은 기존 또는 신규 애플 ID 계정 설정에서 이용약관 확인 후 지불방법을 '휴대폰'으로 선택하면 된다. 한 번의 클릭만으로 고객의 신규 결제 수단이 모든 애플 단말에 자동 적용돼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터치·맥·PC·애플워치 등에서 손쉽게 휴대폰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애플의 휴대폰 결제 서비스 지원은 지난 2009년 애플이 국내 첫 상륙한 지 10년만에 처음으로 새로 추가된 결제 방법이다. 남아프리카·일본 등 일부 해외 국가에 비해서도 늦게 지원됐다. 

13일 오전 11시 기준, 애플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휴대폰 결제 서비스 지원국가는 △오스트리아 △헝가리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탈리아 △싱가포르 △일본 △슬로바키아 △벨기에 △불가리아 △라트비아 △남아프리카 △캄보디아 △리투아니아 △스페인 △스웨덴 △칠레 △룩셈부르크 △크로아티아 △말레이시아 △스위스 △체코 공화국 △대만 △네덜란드 △덴마크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핀란드 △폴란드 △터키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루마니아 △영국 △러시아 △홍콩 △태국 4개국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하나인 LG유플러스는 애플 휴대폰 결제 서비스 지원 사업자에서 제외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애플의 휴대폰 결제 서비스 지원 사업자는 애플이 선정했는데, LG유플러스만 파트너사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도 애플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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