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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13일 3차 매각 본입찰 진행

새 주인 찾지 못하면 청산 절차 밟을 가능성 높아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06.13 16:07:13

[프라임경제] 본입찰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이하 성동조선)이 3차 매각 본입찰을 진행한다.

13일 금융권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창원지법과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앞선 예비입찰 과정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3곳을 심사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성동조선은 지난해 4월 회생절차에 돌입한 뒤 '연내 M&A'를 목표로 세웠지만 지난해 10월 1차 매각 당시 인수를 원하는 곳이 없었으며, 올해 2월 2차 매각에서는 국내외 3개 컨소시엄이 응찰했지만 무산됐다.

이어 창원지법과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4월 초 성동조선 매각 공고를 내고, 3차 매각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지난 7일 예비입찰에선 3곳이 인수의향서를 접수했다.

업계에서는 조선 업황이 나아지는 추세며 실사를 거쳐 인수의향을 밝힌 곳이 세 곳인 만큼 이번에는 매각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성동조선은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법정관리에서 벗어난다.

반면 2차 매각 당시 투자자들의 자금력 등을 이유로 불발된 바 있어 불발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성동조선은 금일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청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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