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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토젠, 웰마커바이오와 동반진단 공동연구개발 협약

신약개발 시너지 효과 기대…협력 통해 해당 시장 선점 전망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19.06.13 16:40:27
[프라임경제] CTC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217330)은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웰마커바이오와 기술개발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13일 싸이토젠은 본사에서 열린 MOU 협약식에서 웰마커바이오와 동반진단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 ⓒ 싸이토젠


이번 협약을 통해 웰마커바이오가 개발한 항암신약 임상시험 등에 싸이토젠이 보유한 순환종양세포(CTC)기반 액체생검기술을 결합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양사는 신약 반응 메커니즘을 좀 더 정확히 예측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약개발의 신속성과 효율성 등을 현저히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동물모델에서 신약 투약에 따른 약물효과 평가 방법과 반응에 따라 발현되는 신규 바이오마커 등의 발굴에 액체 생검기술이 활용된다면 향후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신약 반응을 예측하는 동반진단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반진단은 항암 치료에서 특정 약물에 대한 환자의 치료반응을 예측해 환자를 위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제 선택 및 치료 모니터링을 돕는 체외진단 검사방법이다. 

동반진단 글로벌 시장은 신약개발 비용 절감, 표적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매년 18%가량 성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2015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외동반진단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싸이토젠은 CTC를 혈액에서 분리·검출해 분석하고 배양하는 CTC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CTC기반 액체생검기술과 웰마커바이오가 가진 바이오마커 기반의 항암제 신약개발 기술이 동반진단 분야 연구에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싸이토젠은 동반진단을 위한 전자동장비 3종을 개발한 상태다. 이 장비는 각각 혈액에서 △CTC를 채집하는 장비(CTC isolator) △채집한 CTC를 형광염색하는 장비(CTC stainer) △염색한 CTC를 분석하는 장비(CTC analyzer)다. 

화사는 CTC 채집부터 염색 그리고 분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전자동으로 개발해 웰마커바이오와 동반진단 개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웰마커바이오는 지난해 시리즈A에서 280억을 투자받으며 시장에서 혁신 신약(First-in-Class) 항암제 파이프라인 성공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CTC 채집부터 염색 그리고 분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전자동으로 개발했다"며 "공동연구를 통해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 및 신물질 효능평가 등에서 CTC기반 액체생검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함과 동시에 58억달러(한화 약 6조86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동반진단 시장 진출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웰마커바이오와 협력을 통해 싸이토젠은 확장되는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3일 현재 싸이토젠은 코스닥시장에서 종가 기준으로 전일대비 1.66% 오른 1만22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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