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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우정노조, 다음달 사상 첫 총파업 예고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06.13 17:31:35
[프라임경제] 전국우정노동조합(이하 우정노조)이 집배원 증원을 요구하며 사상 처음으로 총파업을 예고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우정노조는 13일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정사업본부가 집배원 인력 증원 등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전면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노조는 공무원 2만여명과 비공무원 7000여명이 가입한 우정사업본부 내 최대규모 노조로 교섭대표노조 권한을 갖고 있다. 일반적인 공무원노동조합은 파업이 불가하나, 우정노조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노동운동 등이 허용되는 현업 공무원으로 구성돼 파업이 가능한 유일한 공무원노동조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산업본부)와 우정노조는 매년 임금협약을 체결한다. 올해 임금협약은 4월17일 시작해 6월11일까지 6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다. 

우정노조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30일 파업출정식을 갖고 다음달 9일 전면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우정노조는 교섭에서 경영평가상여금 평균 지급률 명시, 집배보로금과 발착보로금 인상, 상시출장여비 인상, 비공무원 처우개선 등 10개 안건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우정사업본부는 "대표교섭노조인 우정노조와 인력 확충, 집배업무 경감, 산업안전보건관리 등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현안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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