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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연구소 "2분기 경제성장률 1분기보다 높은 2.5%"

정부 이전지출 확대‧고용회복 예상…수출증가율은 더 내려가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06.13 18:09:08
[프라임경제]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금융연구소는 13일 '6월 경제 브리프' 보고서를 발간하며 2019년 2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분기(1.7%)보다 0.8% 증가한 2.5%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심리 위축과 내구재 소비 약세에도 불구하고, 정부 이전지출 확대와 고용 회복에 따라 2분기 민간소비가 2.4%로 증가할 전망이다. 

ⓒ 우리금융연구소



최근 ICT 산업 부문 회복이 지연되고, 미중 무역 갈등 재 점화로 인해 대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지만 자동차 등 주요 산업의 투자 확대, 자본재 수입액 등 선행지표 개선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2분기에는 설비투자 부진도 함께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수출 부진으로 출하가 감소함에 따라 재고·출하 비율이 지난 2월 수준으로 상승하며 2분기 수출 전망을 –2.4%에서 –5.3%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5월 수출실적에서 국내 무역비중에서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대중무역(-20.1%)과 반도체(-30.5%) 부문의 부진이 직접적으로 작용한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IT제품의 수요 부진, 국제유가 안정 등으로 △반도체 △석유화학 △석유제품의 단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해당 제품군의 수출액이 감소할 전망이지만, 미국 등에 대한 자동차 수출 회복세, 수주 증가에 따른 선박 수출 반등 등 긍정적인 요인도 있어 전체 수출 부진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부문에서는 점차 상승폭이 확대돼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하지만, 점차 서비스물가가 안정되고 저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최종적으로 2분기에는 0.8%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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