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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韓 첫 전화망 구축" 이통3사 '5G 민간외교단' 파견

5G 기술로 SKT '한-스웨덴 통신역사 영상' KT '한-스웨덴 첫 영상통화' LGU+ '스포츠 경기' 선봬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06.16 11:40:28

SK텔레콤이 제작한 한국과 스웨덴 간 통신 교류 역사를 담은 영상의 스틸컷. ⓒ SK텔레콤

[프라임경제] 이동통신 3사가 대통령 스웨덴 국빈 방문 행사에 참여해 5G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이며 민간 외교를 펼쳤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14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시스타(Kista) 에릭슨 연구소에서 열린 5G 시연 행사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외 정부 및 통신 분야 관계자가 참여했다.

SK텔레콤(017670)은 한국과 스웨덴이 123년간 통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역사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소개했다. 

우리나라 통신 역사는 대한제국 시절인 1986년 한성전보총국(현 KT의 전신) 개국으로 시작됐으며, 당시 고종 황제가 사용했던 교환기와 전화기가 스웨덴 통신장비 제조사 에릭슨 제품이었다. 한국과 스웨덴의 통신 협력 역사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까지 123년 동안이어지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전화 개통 3일째 되는 날 고종 황제가 에릭슨 전화기를 통해 백범 김구 선생의 사형 집행을 중지하라고 지시한 일화 등 역사 속 사례들도 소개됐다.

SK텔레콤은 이 영상에 활용된 옛 자료 화면의 화질을 개선하는 데 '5GX 슈퍼노바' 기술을 활용했다. 5GX 슈퍼노바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품질 개선 기술로,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인공지능이 수백만 장의 사진을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저화질 사진이나 영상을 고화질로 개선한다. 

KT(030200)는 한국과 스웨덴을 5G로 연결하는 '5G 스카이십(skyship)'과 고품질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narle)' 시연을 선보였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과 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CEO가 스웨덴에서 광화문 상공에 떠있는 스카이십의 카메라를 조종하며 화면에 보이는 광화문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 KT

광화문 광장 상공을 비행하는 5G 스카이십이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은 KT의 5G 네트워크와 국제 회선을 통해 스톡홀름 행사장으로 실시간 전달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스웨덴 국왕은 스웨덴 행사장에서 5G스카이십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했다.

아울러 KT의 나를 서비스를 통해 한국-스웨덴을 연결하는 첫 5G 영상통화가 진행됐다. 영상통화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웨덴 대표팀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한국외대 학생과 평창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5G 기술 개발 전 과정을 함께 했던 KT 직원이 한국에서 참여했다. 

스웨덴 국빈 방문 중 문재인 대통령이 LG전자 V50 씽큐로 LG유플러스 5G 서비스 'U+프로야구' 중계영상과 방탄소년단 유럽투어 공연영상을 보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는 U+프로야구를 소개했다. 프로야구 경기장 구석구석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확대해 보는 '경기장 줌인'을 비롯해 60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타석 등 홈플레이트의 영상을 고객이 마음대로 돌려보는 '홈 밀착영상' 등 U+프로야구의 핵심 기능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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