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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광주 광산구의원 "소방차도 못 지나가는 소촌건널목 입체화공사"

"소방차량통행·교통약자 이용 편의시설 반영하지 못해, 광산구 대응책 필요"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19.06.16 18:42:17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종합건설본부가 공사비 240억원을 투입해 7월 말 준공 예정인 광산구 '소촌건널목 입체화공사'가 소방차도 못 지나가는 등 주민 편의와 안전을 무시한 졸속 공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박현석 의원(가선거구·사진)은 14일 제246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방차량통행, 교통약자 이용 편의시설은 전혀 반영하지 않은 소촌건널목 입체화공사에 긴급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하차도 높이제한(높이 3.4m, 폭 3.75m)으로 화재 발생 시 소방차량 진입이 불가해 우회도로를 이용할 경우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짚고 "조속한 시일 내에 소방도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박 의원은 "교통약자의 이용이 많은 송정근린공원과 송정경로당으로 올라갈 수 있는 승강기 설치와 도로에서 송정경로당 구간 계단 제거 후 교통약자도 이용 가능한 안전경사로 설치 요청 및 건강원에서 송정도서관 구간 녹지 공간 내 경사로 설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광주시는 승강기 설치 불가와 사업비 정산 후 잔액 발생 여부에 따라 경사로 공사 시행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답변만 되돌아왔다"며 광주시의 행정 난맥상을 지적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이용자 불편만 가중되고 있는 소촌건널목 입체화공사에 대한 광산구의 긴급 대응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다.

소촌건널목은 좁은 보행로와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로 인해 주민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 2015년부터 안전과 교통편익 증진을 위한 입체화 공사를 시작해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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