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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베트남 유일 해상풍력타워 공급업체 수혜 기대감↑

베트남 정부 3.4GW 해상풍력단지 건설 '사전작업' 승인…해상풍력 전 세계 확산 분위기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6.17 09:13:46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베트남 유일의 해상풍력타워 공급업체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1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17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전 세계 해상풍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정부로부터 3.4GW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위한 사전작업이 승인받으면서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연말 공개된 베트남의 3.4GW 해상풍력단지 조성 계획이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며 "개발업체인 Enterprize Energy가 요청한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파이낸싱 계획 등에 대해 정부 승인이 지난 주말에 확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씨에스윈드는 이 프로젝트로 베트남 빈투안 해안지역에 3.4GW 해상풍력 단지를 2026년까지 건설하게 된다. 이중 1단계인 600MW는 2022~2023년 완공 예정이다. 베트남은 약 3000km에 달하는 해안선이 있어 해상풍력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   

현재 유럽, 특히 영국시장 위주로 성장하던 해상풍력이 전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2025년까지 육상풍력의 연평균 성장률은 7~8% 수준이지만 해상풍력은 약 19~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해상풍력이 고성장하는 이유는 기술발전으로 인한 발전단가 하락이 주요 이유로 3~4년 전에 해상풍력 터빈의 평균 크기는 5~6MW였지만, 현재는 8~9MW로 커졌다"며 "2020년 이후부터는 10~12MW급 터빈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씨에스윈드는 영국, 베트남, 대만에 해상풍력 타워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대륙에 복수의 해상풍력 타워공장을 보유한 업체는 씨에스윈드가 유일하다"며 "고성장하는 해상풍력발 수혜를 받을 준비가 완료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글로벌 1위의 해상풍력 개발업체인 Orsted의 지난 1년간 주가 상승률은 53%로 전 세계 재생에너지 업체들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한 업체 중 하나"라며 "해당 업체의 1년 선행 PER가 35배 수준인데 반해, 10배 초반인 씨에스윈드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재평가 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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