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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이, 中 염성시와 합자법인 설립 계약

한화 약 1100억원 규모…지분 51.6% 취득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19.06.18 17:46:26
[프라임경제] 아이에이(038880)가 중국 국가급 한중(염성)산업원 및 원가반도체기술투자기금과 함께 9300만불(한화 약 1100억원) 규모의 합자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18일 밝혔다.

아이에이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염성시와 합자법인 설립에 동의하는 계약서를 체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동진 아이에이 회장, 구빈 염성경제기술개발구 한자공업원구관리사무실 주임, 오금해 염성경제기술개발구 원가반도체산업투자기금 부총재. ⓒ 아이에이


이번 계약은 지난해 장가항시에 설립한 아이에이반도체 기술유한공사에 이어 두번째 합자법인이며, 향후 합자법인으로부터 3년 동안 총 2100만불(한화 약 249억원)을 기술개발용역비로 받을 예정이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기술개발용역비는 전액 아이에이의 매출로 인식돼 대부분 영업이익으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많은 현금 유입으로 안정적인 자금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염성시와 체결한 MOU의 연장선상으로 전력모듈, 전력제어기의 연구개발 및 생산과 관련된 사업이 주요 목적이다. 아이에이가 지분 51.6%를 취득해 경영을 맡고, 중국측 투자자는 48.4%를 취득한다. 

이밖에 회사는 최근 수소차에 부품을 공급 중인 세원(234100)과 상호 지분 투자를 했고,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트리노테크놀로지를 공동경영 중이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자본금 1700억원 규모의 중국 합자법인 아이에이반도체기술유한공사 지분 38.8%를 보유하고 있으며, 합자법인으로부터 10년 동안 총 6073만 달러(한화 약 720억원)의 기술사용료를 받는 계약에 따라 매년 안정적인 실적이 확보돼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아이에이가 그리는 큰 그림에 한 단계 더 다가섰다"며 "지난해 중국 장가항시에 설립한 합자법인에 이어 염성시와의 중국 합자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아이에이는 종가 기준으로 전일대비 8.79% 오른 79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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